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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강한 모비스, 4전승 '퍼펙트 챔프'

SK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양동근 29점 활약 77-55 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3-04-17 23:20:28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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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 선수들이 유재학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연합뉴스
- 포스트시즌 7전 전승 마무리
- 통산 4회… 3년만에 정상탈환

울산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7-55로 이겼다. 이로써 4전 전승으로 결정전을 끝낸 모비스는 2009-2010시즌 이후 3년 만에 프로농구 왕좌를 탈환했다. 또 '전신' 기아 시절인 1997시즌과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원주 동부의 팀 최다승(44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1위에 오른 SK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채 맥없이 무너지면서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 41승을 기록, 44승의 SK에 이어 2위에 오른 모비스는 4강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3연승을 거뒀고, 챔피언결정전도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막판 1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합쳐 무려 20연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이 4차전에서 끝난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2위 서울 삼성이 1위팀 모비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해 신성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무이사, 전창진 부산 KT 감독과 함께 이 부문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모비스의 양동근이 선정됐다. 2006-2007시즌 챔피언전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MVP에 올랐던 양동근은 이번에도 78표를 휩쓸었다. 양동근은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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