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카리 웹, 살아있네"…노장투혼 본받아야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불혹 앞두고 2년여 만에 우승

  • 구시영 기자
  •  |   입력 : 2013-06-03 21:30:42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카리 웹이 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국내 女골프 조로현상에 귀감

'불혹'을 눈앞에 둔 카리 웹(39·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웹은 3일 미국 뉴저지주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의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웹은 중국의 강호 펑산산을 2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9승째를 거뒀다.

웹은 올 시즌 들어 12개 대회의 우승자 중 최고령이다. 시즌 최다승(3승)을 달리는 박인비보다 14세 많다. 1996년 투어에 입문한 뒤 세계 정상권을 다퉜던 웹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2011년 2승을 올렸고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웹의 우승이 주목받는 것은 주로 20대 선수들이 군림하는 LPGA 무대에서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한국 여자프로 무대에서는 벌써 은퇴하고도 남는 나이에 힘든 투어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젊은 선수에게 귀감이 된다는 평가다. 현재 LPGA 투어에는 웹 외에도 크리스티 커(36), 수잔 페테르센(32) 등 30대 톱랭커들이 즐비하고 '전설'인 줄리 잉스터(53)와 로라 데이비스(50)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이런 점은 25세 이상 선수가 드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일 'E1 채리티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든 김보경(27)은 올 시즌 8개 대회의 우승자 중 최고령이다. KLPGA는 25살만 넘어도 고참 축에 들고, 30살 가까운 선수는 노장으로 취급된다. 20살 안팎의 선수들이 판을 치는 셈이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고, 투어에서도 일찍 사라진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조로(早老) 현상은 국내 여자골프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2. 2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3. 3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4. 4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5. 5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6. 6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7. 7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8. 8술판 눈살 도시철 서면역 입구, 화단·네온사인 설치 환골탈태
  9. 9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10. 10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1. 1‘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2. 2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3. 3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4. 474일 만에 끝난 사법부 공백 사태…조희대, 재판지연 문제 등 시험대
  5. 5혁신위 11일 종료…부산 與 “김기현 책임져야” vs “총선 전 사퇴 안돼”
  6. 6北 돈줄 막자…한미일 ‘대북 新이니셔티브’ 추진(종합)
  7. 7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 위해 사임하려다 돌연 철회
  8. 8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9. 9윤 대통령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중심축"
  10. 10野 병립형 회귀 '현실론'과 맞붙은'명분론'…원심력 커지나
  1. 1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2. 2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3. 3대성문 ‘시청 아틀리에 933’ 분양
  4. 4“블록체인 규제 철폐·에어부산 분리매각…대통령 의지 중요”
  5. 5노후산단 개발 규제 푼다…절차·용도변경 간소화(종합)
  6. 6은행권, 자영업·소상공인 최대 150만 원 환급 추진
  7. 7스타소상공인 지원금 큰 힘 됐어요
  8. 8세계 해양 대통령 임기택 총장 퇴임
  9. 9고군분투 중소기업 57% “내년 경영 올해만큼 힘들 것”
  10. 10한국해양진흥공사, 여성해기사 승선지원키트 전달
  1. 1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2. 2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3. 3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4. 4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5. 5바다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 구한 부산 해양경찰
  6. 6부산울산경남 낮까지 비…“천둥·번개 치는 곳도”
  7. 712·12 때 반란군 맞서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내일 고향서 추모식
  8. 8“최대 150배 수익”…인터넷 카페서 사기 20대 징역형
  9. 9대법 “선거 홍보물 손에 들면 선거법 위반…착용만 허용”
  10. 10금융·비즈니스·관광 국제화 핵심…‘두바이 수준’ 규제 없애야
  1. 1‘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2. 2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4년 만의 1부 승격 불발
  3. 3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4. 4정보명호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
  5. 5황인범 세르비아 데뷔골…복귀한 김민재는 혹평
  6. 6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7. 7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8. 8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9. 9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10. 10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축구는 기본기부터” 심판 형제가 만든 신생 클럽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