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리 잡는 프로야구 SK의 '삼색 포수 활용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10 13:15:0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3색 포수' 활용법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0일 현재 SK는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엔트리에 세 명의 포수를 올려 두고 시즌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재원(25)이 1군에 등록했고,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간 정상호(31)를 대신해 베테랑 박경완(41)이 거의 1년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부터 줄곧 주전으로 활약한 조인성(38)도 변함없이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세 포수는 4∼6일 NC와의 마산 3연전부터 본격적으로 '분업'을 이루며 조금씩 팀에 짜임새를 더하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돌아온 이재원은 입대 전부터 인정받던 타격 솜씨를 뽐내고 있다.

이재원은 전임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에도 포수라는 원래 포지션보다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용되며 승부처의 조커 역할을 많이 한 선수다.

그 탓에 아직 포수 수비에는 의문 부호가 따라붙지만, 날카로운 스윙 하나만큼은 올 시즌에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달 4∼5일 NC와의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4번 타자로 낙점받은 이재원은 7일 문학 한화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리고 9일에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재원이 제 몫을 해주면서 한동민의 부상 이탈 이후 고민이 깊어지던 SK 타선도 적잖게 숨통이 트였다.

SK는 7∼9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3주 만에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마지막 날 아쉬운 패배로 시즌 첫 싹쓸이는 놓쳤지만 최근의 부진을 떠올린다면 희망을 가질 만한 신호다.

공격에서 이재원이 힘을 보탰다면 수비에서도 조인성과 박경완이 서로의 짐을 덜어주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조인성은 2010년 LG에서 포수 사상 처음으로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는 등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포수다.

그러나 세월을 거스르지 못해 올 시즌에는 타율 0.222에 머물고 있다.

투수를 편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포구와 블로킹 등 이만수 SK 감독이 중시하는 수비 기본기만큼은 여전히 수준급이지만, 최근에는 수비에서도 다소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했다.

깊은 경험에서 나오는 투수 리드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듣는 박경완이 조인성의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명확히 정해둔 원칙은 아니지만, 박경완은 주로 국내 투수들이 등판하는 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며 팀을 이끈다.

SK에서 상징성이나 무게감이 남다른 선수인 만큼 구심점으로서 팀 전체에 안정감과 투지를 더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안팎의 시선이다.

4경기에서 1안타에 그쳐 타격은 많이 아쉬운 수준이지만, 뒤에 조인성이 있기에 승부처에서는 다른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실제로 조인성은 8일 연장 12회 박경완의 대타로 나서 승리의 발판을 놓는 우중간 2루타를 때리는 등 수비 부담을 덜고 타격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SK는 2군에도 정상호라는 정상급 포수 자원을 두고 있다.

이렇게 두터운 포수진이 '상생'을 꾀하는 절묘한 분업으로 하위권에 처진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시선을 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