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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성배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9회초 4-3 리드 상황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이진우 프리랜서 |
- 김승회·정대현 계투조 위기 때
- 마운드에 올라 철벽 마무리
- 8안타 4점… 타선 집중력 돋보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8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2승 이상)'로 장식했다. 또 삼성-넥센-LG-KIA에 이어 올 시즌 5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한화보다 적은 안타를 치고도 더 많은 점수를 뽑는 등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롯데는 안타 8개로 4점을 뽑은 반면 한화는 12개의 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뽑지 못했다.
롯데 선발 투수 이재곤은 3회에 2사 만루, 4회에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는 말을 증명하듯 롯데는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4회말 상대 선발 투수 유창식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5개와 안타 2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5, 6, 7회에 1점씩을 만회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필승 계투조인 김승회와 정대현이 1점씩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에는 새로운 '수호신' 김성배가 있었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김성배는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재곤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쌓았고, 김성배는 1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캡틴' 조성환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참 박기혁과 이승화도 1타점씩을 보탰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조성환과 박기혁 등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예들의 패기 하나만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든 만큼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신구의 조화를 잘 이뤄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뜻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한화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강영식이 한화 이대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사직구장에서의 한화전 1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사직(16일) |
한 화 |
000 011 100 |
3 |
롯 데 |
000 400 00X |
4 |
▷승=이재곤(3승1패) ▷세=김성배(1패14세) ▷패=유창식(1승6패) ▷홈=김태완 2호(7회 1점·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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