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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6)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 고보경, 페테르센에 2타 차 준우승
- 박인비는 5타 잃고 8오버 공동 67위
아마추어 세계 1위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프로 킬러'의 실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는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에 메이저 4개 석권) 달성이 무산된 것뿐 아니라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언더파)에 이어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고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베테랑 페테르센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로 3타 차까지 벌어졌다가 1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페테르센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올 시즌 3차례 메이저를 제패했던 박인비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잃는 부진으로 컷(예선) 통과 77명 중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사흘간 언더파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선수 활동기간에 메이저 4개 석권)을 노렸던 '맏언니' 박세리(36)는 합계 5언더파로 유소연(23)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