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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 최재훈, 역전 투런포…두산 2패 뒤 2연승

이재우 5⅔이닝 1실점 호투…핸킨스·니퍼트 구원 합작

넥센, 밴 헤켄 투입하고도 역전패해 쫓기는 신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2 2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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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신예 포수 최재훈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뒤진 6회말 최재훈이 통렬한 2점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2-1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에 몰렸던 두산은 이로써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쓸어담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역대 5전3승제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2연패 후 3연승을 달성한 사례는 세 차례 있었다.

1996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2연패 후 3연승을 기록했고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는 SK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를 했다.

두산은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문성현과 이재우가 선발 대결은 벌인 4차전은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문우람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이택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택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뒤 박병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두산도 초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좀처럼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1회말 2사 후 볼넷 3개를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원석이 친 타구에 2루주자가 맞아 아웃됐다.

2회에도 1사 1,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3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살아나갔다.

이 순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제구력 난조를 보인 문성현이 불안한 듯 곧바로 밴헤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밴 해켄은 불과 사흘 전인 9일 2차전에서 7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으나 넥센 벤치는 4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염 감독의 승부수는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헤켄은 5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최재훈에게는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역전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 2차전부터 선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최재훈은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142㎞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좌측 펜스를훌쩍 넘겼다.

수비형 포수로 평가되는 최재훈은 통산 홈런이 3개에 불과하지만 '가을잔치'에서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을 벼랑에서 구출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외국인투수 듀오가 나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이재우가 5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6회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데릭 핸킨스는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승리투수가 됐다.

8회부터는 1차전 선발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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