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29)이 다음 주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프로농구원정경기를 앞두고 "무릎 부상은 쉽게 낫지 않는다"며 "내 생각으로는 김태술이 일주일 정도는 나올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16일 부산 KT, 18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20일 고양 오리온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태술은 지난 6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이 비정상적으로 꺾인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홈 개막전에도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김태술은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경기할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볼을 배급하고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라서 인삼공사는 당분간 적지 않은 전력누수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전체 54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10.61득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해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인삼공사는 주전 포워드 양희종, 센터 오세근도 부상 재활을 겨우 마친 뒤 코트에 나와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라서 올 시즌 초반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다가 78-88로 져 2연패를 당했다.
김태술 대신 이원대, 김윤태가 번갈아 투입돼 투지를 불태웠으나 공백을 메우지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김태술이 없어 팀의 구심점이 사라졌다"며 "이원대, 김윤태가 잘 뛰었으나 팀 전체를 끌고 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김태술이 결장해 평소에 구사하던 공격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