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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챔프전 응원전 후끈…관중 5만5천명 운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7 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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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광저우 헝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은 팬들의 응원전으로 뜨겁게 타올랐다.

26일 두 프로구단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주변은 경기 시작 전부터 관전을 위해 찾은 구름 관중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변 도로는 주말 인파에 축구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경기에 운집한 관중은 무려 5만5천500여명에 달했다.

서울과 광저우 응원단은 경기 시작 한 시간여 전부터 좌우의 관중석을 따로 나눠서 점유했다.

광저우 응원석은 붉은색, 노란색으로 물들었고 '짜요! 광저우!' 등의 구호는 묵직했다.

중국 현지에서 수천 명이 원정 응원을 온 데다가 한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까지대거 집결했다.

서울 응원석은 선수들의 유니폼처럼 검붉은 색으로 치장됐고 응원가는 어느 때보다 우렁찼다.

일부 서울 팬들은 챔피언스리그가 지진 국가대항전 성격을 주목한 듯 태극기를 들고 나와 휘두르기도 했다.

광저우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광저우 응원석에서는 우레 같은 함성이 터졌다.

그 위력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우∼' 하는 야유가 서울 원정석에서 쏟아졌다.

"데얀! 짝짝짝! 데얀! 짝짝짝! 데얀! 짝짝짝…."

서울 선수들이 한명한명 소개될 때마다 경기장에서는 서울의 조직적 구호가 메아리쳤다.

경기 시작 직전에 전체 관중석에서는 '서울 ASIA NO.1'이라고 적힌 거대한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서울 응원석에는 우승 트로피 그림과 함께 'We Are The Champions'라는 문구가 새겨진 초대형 플래카드도 한편에 내걸렸다.

"오∼∼오∼∼ 오오! 검붉은 열정으로! 오∼∼오∼∼오오! 우리에게 승리를!" FC서울의 선전을 격려하는 제창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서울 관중은 공세 때는 응원가와 함께 거센 함성으로 힘을 보탰고 수세 때는 부부젤라를 불고 야유를 보내 상대 기세를 꺾었다.

전반 11분 서울의 2선 공격수 에스쿠데로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흔들렸다.

광저우의 엘케손이 0-1로 뒤진 전반 29분 동점골을 터뜨리자 서울 응원석이 갑자기 침묵에 빠진 가운데 광저우 응원석에서 '와∼'하는 함성이 길게 이어졌다. 서울 응원단은 후반 14분 서울이 역전골을 허용하자 선수들에게 동점, 재역전의의지를 북돋으려고 더 큰 격려를 보냈다.

격려에 힘을 받은 듯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데얀이 경기 막판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장에는 귀청을 때리는 함성이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두 클럽의 선수들은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각각의 서포터스가 운집한 관중석을 찾아 정중한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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