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승 남았다'…두산, 12년 만의 KS 우승 눈앞

정규시즌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키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8 21:53:5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두산 베어스가 12년 만의 정상 탈환 이라는 숙원과 정규시즌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KS)이라는 새역사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선발 이재우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제압했다.

이재우가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셋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는 호투로 무실점 한 것이 두산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대구 원정 1,2차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전날 열린 3차전에서 2-3으로 져 반격을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두산은 남은 5∼7차전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1년 이후 12년 만이자 전신 OB 시절(1982, 1995년)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또한 정규리그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금자탑까지 쌓는다. 1990년 삼성,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2년 LG, 2003년 SK 와이번스 등 두산 이전에 정규시즌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경우는 네 차례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도전한 삼성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5차전은 2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노경은, 삼성은 윤성환의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컸던 두산은 전날 3차전에서 왼 허벅지근육을 다친 주전 2루수 오재원과 2차전에서 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3루수 이원석대신 각각 김재호와 허경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앞선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타박상을 입은 지명타자 홍성흔도 뺐고, 포수 마스크도 최재훈 대신 양의지가 쓰는 등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반면 삼성은 3번이던 박석민과 5번이던 채태인의 타순을 맞바꿨을 뿐 전날 선발출전 선수를 그대로 내보냈다.

마운드에서는 한국시리즈만 9시즌째를 맞아 21번째 경기에 나선 삼성 배영수와 처음 출전하는 두산 이재우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먼저 물러난 것은 배영수였다.

두산은 1회 1사 후 정수빈의 1루 쪽 번트안타와 김현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2루를 채운 뒤 최준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2회 1사 후 배영수가 김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자 주저하지 않고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배영수를 내리고 바로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차우찬의 역투로 삼성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꿀 먹은 듯 침묵한 방망이 탓에 이재우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했다.

삼성은 2회 1사 1,2루에서 박한이가 유격수 땅볼, 이지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2사 후 볼넷 둘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석민이 2볼-0스트라이크 이후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지는 공에 잇달아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결국 몸쪽 꽉 찬 빠른 볼에 루킹 삼진을 당해 삼성 관중석에 탄식이 쏟아졌다.

이재우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3㎞에 불과했지만 최저 115㎞가 찍힌 커브를 비롯해 포크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삼성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5회에는 정병곤, 배영섭, 김태완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게 하는 등 5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재우가 물러난 뒤로는 데릭 핸킨스(2⅔이닝)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두산 타선도 차우찬의 역투에 3회, 5회, 6회 등 세 차례나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4회에는 2사 후 좌전안타를 친 허경민이 김재호의 땅볼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린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이종욱의 3루 땅볼로 잡혀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에도 2사 3루 기회가 있었지만 정수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찬스를 잡았다. 8회 2사 후부터 던진 정재훈을 상대로 첫 타자 최형우가 우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다.

이승엽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주자들을 2,3루로 보내자 두산 배터리는 다음 타자 박한이를 고의사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두산은 이어 7회 수비부터 유격수로 투입된 정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가면서 2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1루 주자 박한이가 2루 도루에 성공해 안타 한 방이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윤명준이 진갑용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삼성 차우찬은 2회 2사 후부터 8회 2사 후 심창민에게 바통을 넘길 때까지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줬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