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타격감 절정 최준석 '두산의 기적 내가 매듭짓는다'

준PO·PO 최종전서 잇달아 홈런…KS도 과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30 11:34:2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내는 최준석(30·두산베어스)이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결정 짓는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까.

31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의 KS 6차전은 방망이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5차전에서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모처럼 터진 타선 덕분에 7-5로 이겨 대구로 시리즈를 끌고 갔다.

두산은 패했지만 종반까지 끈질기게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해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미 KS에서 한 차례 이상 격돌한 투수들과 다시 대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5차전과 마찬가지로 양팀 타자들이 활발하게 방망이를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타 총력전이 불을 뿜을 6차전의 향배를 가를 선수는 단연 두산의 4번 타자 최준석이다.

그는 5차전에서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같은 선수가 홈런 2방을 터뜨린 것은 통산 25차례, 한국시리즈에서는 10번밖에 없는 진기록이다.

올해 가을 잔치에서만 대포 5방을 가동하며 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긴 최준석이 6차전에서 장타쇼를 펼친다면 KS 우승에 1승을 남긴 두산은 엄청난 탄력을 받는다.

팀이 2연패를 당해 준플레이오프(준 PO) 탈락 위기에 몰린 3차전부터 본격 출장해 그 시리즈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 홈런 2개)을 기록한 최준석은 플레이오프(PO)에서 10타수 2안타로 주춤했으나 홈런 1개를 터뜨리고 장타에 대한 손맛은 잊지 않았다.

KS에서 5경기에서 최준석은 17타수 5안타를 치는 등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을 올려 정규리그(타율 0.270) 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홈런 7방에 그친 최준석이 포스트시즌에서 5방을 몰아친 점만 봐도 '가을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

황병일 두산 수석코치는 "최준석이 거대한 몸(몸무게 115㎏)에 비해 아주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몸쪽, 바깥쪽, 높고 낮은 볼을 가리지 않고 결대로 밀고 당겨 치는 이대호(31·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와 흡사하다.

이대호와 최준석은 롯데에서 뛰던 시절 거구의 거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각별한 우애를 나눈 사이이기도 하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서 거액의 다년 계약을 앞두고 최준석이 남다른 집중력을 보인 것도 장타 생산의 비결로 꼽힌다.

최준석의 타격은 포스트시즌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긋지긋한 준 PO를 끝낼 때 5차전에서 넥센 좌완 강윤구의 바깥쪽 변화구를 퍼올려 힘으로 목동구장 가운데 펜스를 넘긴 그는 LG와의 PO 4차전에서 봉중근의 체인지업을 밀어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아치를 그렸다.

KS 5차전에서도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이 던진 시속 146㎞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등 밀어서 때린 홈런이 눈길을 끈다.

타자들의 타격감각이 한창 좋을 때 밀어서 때린 홈런이 자주 나온다는 점을 보면 최준석의 눈에는 요즘 공이 수박처럼 크게 보인다.

4차전에서도 왼쪽 펜스 밑동을 때리는 2루타를 치는 등 최준석이 이틀 연속 장타를 때린 점도 두산에 고무적이다.

준 PO와 PO 마지막 경기에서 회심의 홈런으로 승부를 가른 것처럼 최준석이 KS에서도 마지막 순간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려 팀에 12년 만에 우승컵을 안길지 그의 방망이 끝에 두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5. 5“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6. 6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4. 4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