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역대 한국시리즈 마침표 찍은 7차전 사나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01 10:46:5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2012년까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양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총 6차례다.

1984년(롯데 자이언츠), 1993년(해태), 1995년(OB·현 두산 베어스), 2000년·2003년(이상 현대 유니콘스), 2009년(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챔프는 7차전에서야 그토록 바라던 샴페인을 터뜨렸다.

팽팽한 접전 속에 시리즈를 끝낸 사나이에게 그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이 돌아간 경우가 많았다.

롯데와 삼성 라이온즈가 격돌한 1984년 한국시리즈는 세상을 뜬 '무쇠팔' 투수 최동원의 '나홀로 4승'과 유두열의 한 방으로 끝났다.

유두열은 7차전에서 3-4로 뒤진 8회 왼쪽 폴 안쪽에 떨어지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6-4 뒤집기 승리를 이끌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21타수 3안타(타율 0.143)에 그치고도 결정적인 홈런을 친유두열이 최동원을 따돌리고 MVP에 뽑혔다.

무승부 1경기가 끼어 3승 1무 2패로 앞선 채 1993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른 해태는 이종범의 '발야구'로 우승 신화를 이어갔다.

톱타자 이종범은 1회 과감한 2루 도루로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뒤 4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 시리즈에서만 도루 7개를 기록하고 타율 0.310(29타수 7안타), 4타점을 올린이종범은 신인으로 MVP를 당당히 수상했다.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치러진 1995년 OB와 롯데의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은 싱겁게 롯데 2루수 박정태의 실책으로 끝났다.

2-1로 OB가 앞선 3회 2사 2,3루에서 김종석의 평범한 땅볼을 박정태가 뒤로 흘린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2 OB의 승리로 끝난 7차전에서 눈에 띄는 영웅이 없자 기자단은 시리즈 내내 활발한 타격으로 OB의 우승을 이끈 김민호에게 MVP의 영예를 안겼다.

김민호는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도루 6개를 기록했다.

현대는 2000년과 2003년 각각 두산,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힘겨운 7차전 혈투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연승 후 3연패로 최종 7차전에 접어든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3루수 톰 퀸란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해 정규리그에서 홈런을 37방이나 때린 거포이면서 삼진 173개를 기록해 '삼진왕'이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안은 퀸란은 7차전에서 4회 3점, 8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현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타율 0.346(26타수 9안타), 홈런 3개, 10타점을 올린 퀸란이 MVP를 수상했다.

200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자가 아닌 우완 투수 정민태가 MVP를 가져갔다.

정민태는 1차전, 4차전, 7차전 선발로 나서 모두 승리하는 등 시리즈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7-0 현대의 승리로 끝난 7차전에서 정민태는 완봉승을 거두고 스스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의 나지완은 2009년 SK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굿바이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시리즈가 끝내기 홈런으로 막을 내리기는 2002년 LG 트윈스와의 6차전에서 터진 마해영의 굿바이 솔로포에 이어 두 번째다.

나지완은 1-5로 뒤진 6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추격에 불을 댕긴 데 이어 5-5로 맞선 9회 SK 채병용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리고 한국시리즈의 영웅이 됐다.

세 차례 무승부로 9차전 혈전이 치러진 현대와 삼성의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8∼9차전 이틀 연속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킨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이 MVP를 받았다.

이 시리즈에서 양팀은 2차전(8-8), 4차전(0-0), 7차전(6-6)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2승 3무 2패로 맞선 상황에서 8차전에 들어갔다.

삼성과 두산의 양보할 수 없는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는 누가 해결사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