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VP 박한이 "1승3패?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02 04:09: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시리즈 MVP로 뽑힌 박한이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황진환 기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승3패로 삼성이 수세에 몰린 상황. 몇몇 선수들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박한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빠른 복귀를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결국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MVP로 우뚝 섰다.

박한이는 1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기자단 투표 73표 중 40표를 받아 MVP로 뽑혔다. 채태인이 14표, 오승환이 10표, 차우찬이 9표를 얻었다.

박한이는 "힘든 경기를 치러서 여기까지 왔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기쁘다. 통합 3연패를 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한국시리즈를 9번 했는데 첫 MVP다. MVP를 받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나보다 오승환, 차우찬, 안지만, 채태인이 받을까 생각했다. 내가 받아서 미안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혼이 빛났다. 1차전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을 털어버리기 위해 평소 맞지도 않았던 침을 맞으면서 피까지 뺐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6차전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3점 홈런을 쳤다. 한국시리즈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타점과 득점도 6개씩 올렸다. 한국시리즈를 9번째 치르는 베테랑다웠다.

박한이는 "1차전에서 다치고 나서 2차전에 못 뛴다고 생각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빨리 나아서 3차전에는 꼭 뛰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치료도 열심히 받고, 안 맞던 침도 맞아 피도 좀 뺐다. 덕분에 완치돼서 뛸 수 있었다. 트레이너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2차전을 패하고, 1승3패로 몰릴 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악물었다.

박한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3승1패 후 우승 확률 100%를 깨고 싶었고, 그것을 증명했다"면서 "솔직히 두산이 무서웠다. 1~2차전 하는 것을 보고 의욕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 한다. 우리가 이기려면 더 눈빛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강조했다.

이제 박한이에게 남은 것은 아시아시리즈와 FA 계약이다. 특히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아픔이 있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박한이는 "기적을 만들겠다. 일본이 강하지만 이미 기적을 보여줬다. 대만만 잡으면 문제 없다"면서 "FA에 대한 생각은 아직 안 해봤다. 오로지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만 생각했다. 이제 천천히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