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양동현의 동점골과 한지호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의 상위 스플릿(그룹A) 라운드에서 9경기(2개월10일) 만에 거둔 첫 승리다.
부산은 1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1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은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부산은 이 승리로 정규리그 승점 46(12승10무13패)을 기록, 6위 인천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 득실차(부산 +1, 인천 +3)에서 밀려 상위그룹(7개 팀) 중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대등한 양상이었다. 볼 점유율 면에서 인천(52%)이 부산(48%)을 앞섰으나, 슈팅(유효슈팅) 수에서는 부산이 10개(4개)로 인천의 8개(3개)보다 많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부산은 후반 7분 인천의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부산은 후반 37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부산 복귀 후 2호골이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에 한지호가 박종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하면서 부산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