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의 주인공은 다음 달 1일 울산과 포항의 최종전(40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27일 부산 원정전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 지으려던 울산의 꿈이 '강팀 킬러' 부산에 의해 무참히 깨졌기 때문이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울산(승점 73, 골 득실 +27)은 이날 FC서울을 잡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71, 골 득실 +24)와의 승점 차가 2로 좁혀졌다.
이로 인해 울산은 마지막 포항과 맞대결에서 패하면 8년 만의 챔피언 재등극 도전에 실패하게 된다. 특히 울산은 공격의 핵심인 김신욱과 하피냐가 부산전에서 경고 1장씩을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둘 다 포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편 대전 시티즌은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 스플릿, 8~14위팀)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 올 시즌 1부리그에서 처음 강등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승점 29를 기록한 대전은 이날 대구FC와 2-2 무승부를 거둔 12위 강원FC(승점 33)와의 격차가 4로 벌어져 시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챌린지(2부)로 강등이 확정됐다.
반면 승점 36으로 11위를 유지한 경남은 시즌 최종전을 남기고 강원(승점 33)보다 승점 3이 많아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시즌 13∼14위팀은 내년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2위 팀은 챌린지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