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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원정 징크스·해결사 부재 실감

부산, 올 시즌 K리그 결산

  •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  |   입력 : 2013-11-28 21:15:24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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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웨이 승률 39.5% 하위권
- 공격포인트 50위 내 3명뿐
- '두자릿수' 득점 선수 전무
- 한때 6경기 무득점 굴욕도
- 양동현·한지호 활약 긍정적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7일 울산전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1부)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전체 14개 팀 중 6위(14승10무14패, 승점 52)이다. 그룹A(상위 스플릿, 1~7위)에 진입한 뒤 최하위를 이어가다 시즌 막바지에 힘을 내면서 인천을 7위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부산의 38경기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은 원정에 약했고, 득점력(골 결정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정규리그 원정 19경기에서 5승5무9패로 승률이 39.5%를 기록했다. 이는 그룹A 7개팀 중 수원(38.9%)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포항(66.7%), 울산(52.6%), 전북·인천(50%), 서울(41.7%) 등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따라서 부산이 4강권에 들려면 홈구장에서의 승률뿐 아니라 어웨이 경기의 승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K리그 전체 공격포인트(득점+도움) 부문에서 50위권에 든 부산 선수는 공동 12위 임상협(13점), 공동 27위 파그너(9점), 공동 35위 박종우(8점) 등 3명에 불과하다. 팀 득점(43점)은 그룹A 7개 팀 중 가장 적고, 1위 울산(63득점)에 비해서는 20점이나 차이가 난다.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임상협) 역시 9골로, 리그 전체 개인 득점 선두(19골)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만큼 '해결사'가 없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부산은 6경기(9월 8일~10월 27일)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이 부문 최다 수준이다. 이는 부산의 경기 중 슈팅(유효슈팅) 수가 그룹A에서 하위권이라는 점과 맞물려 있다. 공격·슈팅력에 상당한 문제를 노출한 셈이다.

K리그 관계자들은 "부산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팀에 한 시즌 10골 이상 넣는 골잡이가 2명 정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즌 개막 전 부산은 올해 신입생 중 주목할 선수 6명(외국인 선수 2명 포함)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들 중 브라질 용병 2명은 조기 퇴출됐고, '이적생' 유지노는 6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나마 '루키' 박준강이 주전 수비수를 꿰찰 정도로 활약을 한 것이 위안거리다. 올해 데뷔한 이정기와 정석화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이정기는 군 복무를 위해 내년에는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뛴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시즌 막판에 공격·득점력이 다소 살아난 덕분이다. 그 중심에는 복귀생 양동현과 한지호가 있었다. 이들은 주요 고비에서 골을 터뜨리며 공력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프로축구 부산 선수 2013 시즌 주요 성적

임상협 

36경기 출장

9득점

4도움

파그너 

31경기 출장

8득점

1도움

한지호 

28경기 출장

5득점

1도움

장학영 

37경기 출장

3득점

2도움

박종우 

31경기 출장

2득점

6도움

양동현 

 9경기 출장

3득점

3도움

이정기 

27경기 출장

2득점

2도움 

박용호 

25경기 출장

2득점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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