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 경기 중에서는 관중이 제일 많이 오신 것 같아요."
프로농구 창원 LG의 '슈퍼 루키' 김종규가 홈 팬들의 성원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종규는 2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18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는 활약을 펼쳐 팀의 72-66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창원에는 8천689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5천350석의 의자에 앉지 못한팬들은 계단과 통로 등에 빽빽이 늘어선 가운데 LG에 대한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8천689명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 경기를 통틀어 최다 관중이고 LG 팀 창단 이후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김종규는 "8월 아시아선수권 때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2만 명 관중 앞에서 경기해본 것 외에는 오늘이 최다 관중인 것 같다"며 "22일 올스타전 때보다 함성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그는 "홈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승리의 공을 창원 시민에게 돌리기도 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맹활약한 그는 "휴식기에 훈련을 통해 공격 리바운드에 더 가담하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낸 김종규는 "전반기 경기를 분석해보니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런 잘못된 습관을 후반기에는 고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김종규의 평균 공격 리바운드는 2.1개로 이날 평균치의 두 배 가까운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셈이다. LG 팀 전체 공격 리바운드 5개 가운데 4개를 김종규가 혼자 책임졌다.
또 공격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저하지 않고 슛을 노리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종규는 "대학 때보다 프로에 와서 중거리슛이 좋아진 것은 연습의 결과"라며 "전반기에 부족했던 다른 부분들도 훈련을 통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