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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 조해리, 심석희(왼쪽부터)가 17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훈련도중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 오늘 오후 女 3000m 계주
- 男 500m·女 1000m '기대'
한국 동계스포츠의 자존심 쇼트트랙이 막힌 금맥 뚫기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은 그동안 '하계=양궁, 동계=쇼트트랙'으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금 19, 은 11, 동 7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해 한국선수단이 따낸 전체 메달수(45개)의 82.2%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메달밭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진의 연속이다. 세부종목 8개 중 5개가 끝난 상황에서 금메달은 한 개도 못 건지고 은메달(심석희 여자 1500m)과 동메달(박승희 여자 500m) 1개씩이 전부다. 이제 남은 것은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 계주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3000m 계주 결승이 18일 오후 8시4분 열린다.
한국은 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공상정(유봉여고), 조해리(고양시청)가 출전한 지난 10일 예선 경기에서 4분08초052로 1조 1위를 차지, 네 팀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예선에서는 김아랑(전주제일고)이 빠졌다.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여자 3000m 계주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 대회 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 5연패의 신화를 쓰는 듯했지만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노메달에 그쳤다. 중국이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은 소치에서 명예회복을 벼른다. 4년 전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고 우리 선수단의 메달 갈증도 풀어주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고 작전 능력도 뛰어나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캐나다의 저력도 만만찮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올림픽 3관왕을 노렸지만 첫 종목인 1500m에서 은메달에 그친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는 이날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심석희가 무난하게 경기를 치른다면 1000m 결승은 22일 0시53분에 열린다.
아예 메달 하나 건지지 못해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부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 이한빈(성남시청)이 이날 마지막 남은 500m 경기에 나선다. 남자 500m 결승은 여자 1000m 결승에 앞서 22일 0시43분 열릴 예정이다.
◇ 한국 쇼트트랙 역대 메달 (순서는 금·은·동) |
올림픽 |
남자 |
여자 |
1992알베르빌 |
2 |
0 |
1 |
0 |
0 |
0 |
1994릴레함메르 |
2 |
1 |
0 |
2 |
0 |
1 |
1998나가노 |
1 |
1 |
0 |
2 |
0 |
2 |
2002 솔트레이크시티 |
0 |
0 |
0 |
2 |
2 |
0 |
2006토리노 |
3 |
2 |
1 |
3 |
1 |
0 |
2010밴쿠버 |
2 |
3 |
0 |
0 |
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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