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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네티즌,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 청원 등장…대부분 러시아와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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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02-26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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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네티즌,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 청원 등장…대부분 러시아와 일본인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러시아에서 한국 네티즌의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 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지난주 폐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옹호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경기 심판과 관련, 지난 24일 밤(한국시각) 러시아 인터넷 인권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한국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Korean netizens Apologize to Adelina Sotnikova)"는 주제의 러시아 측 주관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러시아 국적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러시아인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면서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제를 개설한 러시아 네티즌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네티즌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선수와 가족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소트니코바의 기술이 김연아보다 어려웠고 연기도 김연아처럼 여성적이지 않았다"며 황당한 근거를 댔다.

그는 또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며 "김연아가 금메달을 놓친 이유는 그가 이미 4년 전에 땄기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 청원은 앞서 같은 사이트에서 진행됐던 '김연아 서명운동'과 한국을 비롯한 해외 다수 언론, 전문가, 네티즌들이 이구동성으로 제기하는 판정 의혹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차라리 가만히나 있으면"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안하무인에도 분수가 있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러시아는 왜 퇴행을 선택하는 걸까" "스스로 격 떨어뜨리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체인지에는 지난 21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재심사를 촉구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이날 오전까지 '김연아 서명운동'에는 201만 명의 서명이 몰린 반면, 러시아에서 개설한 서명운동에는 920여명의 서명에 그쳐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댓글 대부분은 러시아어와 일본어로 돼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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