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 '박주영 출전여부'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의 선발 출장여부가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박주영이 벨기에전에도 선발 출전할지는 현재까지는 미지수다.
박주영은 원소속팀 아스널에서 벤치만 지키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왓퍼드로 이적한 뒤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주전'이라는 자신의 선발 원칙마저 어겨가며 박주영을 끝내 선발했다.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에 대한 집착 결과는 참담했다. 논란 속에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박주영에게 원톱을 맡겼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반면 교체 멤버로 나온 이근호는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김신욱은 알제리전에서 헤딩 경합으로 구자철의 골을 도왔다.
홍명보 감독의 기억 속에는 박주영이 4년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한방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시 박주영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아무런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조별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명예를 되찾았다.
후반 4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것이다.
하지만 4년전의 기억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치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의 한방에 매달려 계속 집착하다가는 벨기에전에서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박주영 선발 출전 여부를 놓고 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주영, 벨기에전에 또 나오면 안되는데" "박주영 출전시켜 홍명보 감독 욕 안먹으려고 하나?" "박주영, 이젠 은퇴해야 할 듯" "박주영 명예회복보다 한국팀 명예회복에 신경 써야하는데" "박주영, 벨기에전 나오면 안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