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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금·동메달 음빛나 "0.1점만 더 쐈더라도…"

"군인으로 장기복무할 생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9-24 1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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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 및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음빛나가 시상식 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데는 막내 음빛나(23·상무)의 공이 가장 컸다. 음빛나는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경기에서 620.6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위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말레이시아)와 점수가 같고 명중 수에서도 39개로 같았으나 마지막 시리즈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선순위가 된다는 원칙에 따라 동메달로 밀려났다.

아울러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와 합작한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맏어니 나윤경(616.4점·17위)과 정미라(618.5점·9위)보다 좋은 점수였다.

단체전은 개인 점수들을 합산해 메달 색을 결정한다.

그는 이날 시상식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간에 쫓겨서 마지막 발을 섣불리 쐈다.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청원군청 소속이었다가 2012년 군에 입대하며 기량이 급상승, 소총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이다.

지난해 국내 여자 50m 소총 복사 랭킹 11위로 처졌다가 올해 6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통과하며 기량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경험이 전혀 없는 가운데 이달 15일 스페인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 50m 소총 복사에서 19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음빛나는 이날 경기에서 자세를 가끔 교정하기도 했다.

그는 "중간에 두 세번 일어났다. 쏘다보면 바람이 바뀐다. 누워서 움직이면 자세가 안 좋아질 수 있다"며 "그래서 일어나 자세를 추슬렀다"고 말했다.

마지막 한 발은 아쉬워했다.

그는 "마지막 20분 정도 남았을 때 23발이나 남았다. 시간적으로 촉박했다"며 "처음보다 신중함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긴장감이 높아졌어요. 되게 아쉬웠어요. 0.1점만 더 쐈으면 좋았을 텐데…경기를 하다 보면 제 점수만 확인할 수 있지 상대 점수는 확인하지 못하거든요. 시간에 쫓겨 섣불리 마지막 발을 격발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 동메달을 딴 건 조금 아쉽습니다."

이처럼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첫 메이저 국제대회 출전치고는 대단한 활약이다.

음빛나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처음 아시안게임 나와서 메달을 딴 것도 기쁜데, 생일 선물로 감독님에게 메달을 안겨 드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군인 사수다. 상무 소속으로 군인 3년차다.

"고등학교 때부터 군인을 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단 4년 더 연장했고, 장기로 복무할 생각이에요. 오늘 중대장님이 응원차 오셨는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어요.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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