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14 골든글러브, 이승엽 "프로 생활 20년째, 야구가 더 소중해졌다"

"기부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도 느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9 19:39:5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지명타자 부문)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4 골든글러브

한국 야구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개인 통산 9번째 황금장갑(1루수 7번, 지명타자 2번)을 손에 넣으며한국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개인 최다 수상 기록을 바꿔놨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로 입문 20년째, 자신에게 안긴 값진 선물이었다.

이승엽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양준혁과 한대화를 넘어 최다 수상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상식이 끝난 뒤 이승엽은 "많은 상을 받았고 높은 자리에도 올라봤지만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야구가 더 소중해졌다. 지금 이 순간도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390홈런을 쳤다. 8년 동안(2004∼2011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내 무대를 떠났음에도 한국 야구의 홈런 기록을 모두 세웠다.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그의 몫이다.

2002년과 2012·2013·2014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감격도 여러 번누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지금도 좋은 성적을 내고, 팀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고픈 욕심이 있다"고 했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야구에 대한 소중함이 더 깊어졌다.

이승엽은 "지난해 극도로 부진한 시즌(타율 0.253·13홈런·69타점)을 보내면서야구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졌다"며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한 시즌, 한 경기, 한 타석이 더 소중해졌다. 점점 야구의 소중함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프로 20년째(일본 포함)를 맞이했다. 이승엽은 "정말 오래 야구했다"고 웃으면서도 "그런데 점점 야구가 좋아지니 더 오래 선수로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물론 이승엽은 '상징'으로 남는 걸 거부한다. 이승엽은 "선수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늘 좋은 성적을 올리고자 노력한다"며 "나도 그라운드에 서면 후배들과 같은 한 명의 선수다. 단지 오래하는 게 아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오래 뛰는 것이 더구체적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가장이자, 사회 명사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이승엽은 "어제 막내(은준)이가 조금 다쳤다. 그런데 아버지로 특별하게 해 준 게 없다. 그만큼 집안일은 아내(이송정 씨) 혼자 책임졌던 것이다"라며 "그 미안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시상식에서 '은혁아, 은준아 아빠 상 받았다. (아내)송정아,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젠 가장으로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승엽은 조심스럽게 '기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정말 오래전부터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는데 지속적인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지난해 지인들과 '청나래'라는 기부 모임을 조직했다. 이 모임을 통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당연히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