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 강습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보스턴의 신인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꽁꽁 묶여 1-5로 패했다.

1회 2루수 땅볼,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로드리게스의 몸쪽 빠른 볼(시속 154㎞)을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보스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쓰러지면서 잡으려 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굴러갔다.

추신수는 8회 2사 1,2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토미 레인과 상대했으나 3구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보스턴의 영건인 로드리게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산발 3안타 볼넷 2개로 텍사스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따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촉망 받는 유망주인 그는 188㎝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손쉽게 텍사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에서 올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98을기록하는 등 마이너리그 통산 29승 30패, 평균자책점 3.23을 거뒀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세 시즌 만에 '친정' 텍사스에 복귀한 강타자 조시 해밀턴은 처음으로 출전한 홈경기에서 팀의 영패를 막아 존재감을 뽐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