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선두를 다퉜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행보가 6월 들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호투 속에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석민이 홈런포를 쏘아올려 6-1로 승리했다.
파죽의 7연승을 거둔 삼성은 통합 5연패를 향해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반면 지난 5월 20승1무5패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NC는 6월 들어 4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쉐인 유먼의 호투를 발판삼아 케이티 위즈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유먼은 6⅔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지난 4월14일 삼성전 이후 3연패를 당하다 5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4패.
한화가 6-5로 쫓긴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윤규진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야수들이 실책 3개를 저지른 한화는 투수들이 허용한 5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마산(삼성 6-1 NC) = 삼성은 홈런 두 방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바로가 볼카운트 3볼-2스트리이크에서 NC 선발박명환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에는 박석민이 대포를 가동했다.
박한이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사 2루에서 박석민은 박명환의 포크볼이 높게 떨어지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외야 좌측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끌려가던 NC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손시헌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태군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2사 만루에서 이지영과 김상수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대전(한화 6-5 케이티) = 케이티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공을 잡은 유먼이 악송구하는 사이 2루까지 갔다.
이어 후속 땅볼과 앤디 마르테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선상 안타를 치고나갔고 1사 후 정근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중전안타를 쳐 2-1로 역전했고 2사 후에는 김회성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섰다.
2회에는 신성현이 좌선상 2루타, 이용규는 우월 3루타, 정근우는 2루수 내야안타를 쳐 2점을 추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이티는 6회초 2루타를 친 박기혁이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한화 권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형이 3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댄 블랙의 적시타에 이어 김상현이 2점홈런을 날려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윤규진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마무리'의 복귀를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