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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몸짓-손연재가 13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에서 후프·볼·곤봉·리본(왼쪽부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 탁월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곤봉·리본 종목에서는 수구를 놓치는 실수와 리본이 꼬이는 악재 등이 겹치며 은메달에 그쳤다. 연합뉴스 |
- 배드민턴 전종목 석권 金 6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의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또 우리나라 선수단은 하계 U대회 사상 최초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에서 강행군 탓에 실수를 범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앞서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U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최다인 5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비록 세계 정상을 다투는 러시아의 '투톱'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나가 불참하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대부분 출전한 이번 무대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심판진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심판진들은 챔피언에게 관대한 점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어 손연재는 오는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막대한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날 남녀 배드민턴 대표팀은 개인전 결승에서 혼합복식, 여자단식,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전 종목을 석권했다. 지난 8일 따낸 혼합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 걸린 총 6개의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 1개, 2개를 수확했다. 또 2013년 카잔 대회에서 거둔 금 5, 동 2개의 성적을 뛰어넘었고,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던 '금 4개'도 초과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U대회에서 거둔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태국의 부라나쁘라슷숙 폰팁을 2-0(21-18 21-19)으로 꺾고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유망주' 전혁진(동의대)이 '간판' 손완호(김천시청)를 2-1(22-20 13-21 21-17)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은 중국의 어우둥니-위샤오한을 2-0(21-16 21-1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7시 현재까지 금메달 47, 은메달 30, 동메달 29개로 종합 1위를 확정 지었다.
우리나라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다. 하계 대회에서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