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1일 끝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MVP로 선정된 김현수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로 B조 3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던 한국은 쿠바,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하는 드라마를 썼다.
예선에서 승부치기 끝에 패했던 미국을 다시 만난 타자들은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대표팀은 장단 13안타로 미국 마운드를 두들겼다.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석 점짜리 쐐기 홈런을 터트렸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 김현수(27·두산 베어스)는 5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를 치고 13타점을 올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27·SK 와이번스)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대회 베스트 11에 외야수 김현수를 비롯해 지명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 3루수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등 3명의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초대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6000만 원)도 함께 챙겼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멕시코에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