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팀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과 키스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이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25일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첼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피 로즈라는 미모의 모델이 토트넘에서 토트넘 팬들에게 '프리 키스'를 제안하는 것이다. 코트 안에 입고 있던 첼시 유니폼을 함께 보여줬을 때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어떤지 살펴봤다.
첼시 팬들의 모임인 '첼시 팬스 채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첼시 유니폼을 보기 전까지 설레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파란색 첼시 유니폼을 보자 기겁하며 도망치기도 했다. 또는 점잖게 손을 내저으며 축구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재촉했다.
반면 또 다른 팬은 황홀한 표정으로 로즈의 뺨에 입술을 갖다 댔다. 12명의 토트넘 팬 가운데 7명이 키스를 했다. '키스'가 '축구'를 7 대 5로 이긴 것이다.
1년 전에는 반대의 실험이 있었다. 당시에는 토트넘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첼시 팬들을 유혹했다. 당시에는 12-2로 '축구'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첼시 팬들의 충성도가 토트넘 팬들보다 더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흥미로운 실험이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