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후에도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담담했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둔 조 감독은 휴일 동안 푹 쉬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막 3연전 넥센 히어로즈에 2연패를 당했지만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당시 개막 3연전 동안 롯데는 잔루를 총 30개 기록했다. 타격감이 올라온 선수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타자들의 페이스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 팀이건 타자들이 굴곡이 있기에 곧 타격감이 안 좋은 선수들도 올라올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넥센과의 3차전에서 9회 초에 5-5 동점을 만든 점에 대해서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끈질기게 점수를 따라붙은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9회 말 윤길현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부분을 놓고 당시 다른 투수로 교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윤길현의 공 끝이 좋았고 첫 경기에서도 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마무리 상황에서 등판해야 할 손승락을 무리하게 등판시키지 않았다.
이날 SK전을 앞두고 롯데의 선발 투수로 나설 박세웅에 대해서도 완벽함을 바라지는 않았다. 조 감독은 "완벽함을 바라면 욕심이다"며 "다만 퀄리티 스타트를 해주면 제일 좋죠"라며 웃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느 게임이든 다 중요하다"며 "오늘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