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부산외대는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체육대학교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부산외대는 결승전에서 김유정이 한국체대 김효민에게 2-0으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한소연이 한용주를 꺾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복식경기에서 한 경기씩을 주고받으며 2-2 균형을 맞췄고 김호연이 마지막 대결에서 박민정을 2-0으로 꺾으며 부산외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부산외국어대는 준결승에서 조선대학교를 3-2로 눌렀다.

정은화 부산외대 감독은 "봄철배드민턴대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이뤄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기쁘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