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우승 확률 5000분의 1'이라는 예측을 뚫고 EPL 1위를 확정 지으면서 레스터시티에 베팅한 팬들도 대박이 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 팬인 카리스마 카푸어(20)가 지난해 8월 2파운드(약 3327원)를 걸어 1만 파운드(약 1663만8000원)를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미러는 또 도박업체 래드브룩스가 레스터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자 카푸어에게 9000파운드(약 1497만 원)에 정산할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는 50파운드(약 8만3000원)를 걸었던 한 팬은 지난 3월 래드브룩스가 제안한 7만2000파운드(약 1억1979원)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17만8000파운드(약 2억9615만 원)를 날린 셈이 됐다고 밝혔다.

ESPN은 3대 도박업체가 레스터시티 우승으로 지급해야 할 돈이 770만 파운드(약 128억1118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