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4·토트넘)이 사우스햄튼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리그 4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첼시전 무승부로 우승컵은 레스터시티에게 넘겨줬지만 남은 2경기 승리로 리그 2위를 지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올 시즌 팀 내에서 입지가 위태로웠던 손흥민에게는 기회가 생겼다. 팀의 주전 선수인 델리 알리가 징계로 시즌 아웃됐고 무사 뎀벨레도 징계가 예정됐다.
알리는 3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전에서 자신을 수비하던 클라우디오 야콥의 배를 때렸고 뎀벨레는 첼시전에서 실랑이 도중 디에고 코스타의 눈을 찔렀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 첼시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퍼스트 터치 이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가르며 리그 3호골(시즌 7호골)을 터트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주전 공백이 많은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 연속 득점으로 올시즌 행복한 마무리를 지어낼지 주목된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