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8월 12일까지 자수 권고"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의 다음 연루자는 누구인지 관심을 모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A 씨는 4∼5년 전 은퇴한 선수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유창식(KIA 타이거즈)을 승부조작으로 끌어들인 브로커다.
4∼5년 전에 은퇴한 선수라면 현역 선수와도 접점이 많다. 유창식 외에도 승부조작 미끼를 던지며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저런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구단은 "우리 선수 중에는 없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밝혔으나 구단 스스로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또 다른 승부조작 연루자가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승부조작 연루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12일까지 선수단, 구단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한 당사자는 영구 실격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서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라며 "과거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있다면 빨리 자진신고를 해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O는 이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과 경기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없고 해당 기간 보수도 받을 수 없다. KBO는 향후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유창식에게 적절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