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훈이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2016 FA컵 우승은 수원 삼성에게 돌아갔다.

FC 서울과 수원삼성은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연장전을 포함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사진 = MBC SPORTS+2 중계영상 캡처)

9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양팀은 유상훈의 실축으로 균형이 깨졌다. 유상훈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이어 수원의 골키퍼 양형모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우승컵을 수원에게 가지고 왔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후반 10분 수원의 조나탄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31분 아드리아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추가시간에 터진 윤승원의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2-1로 앞서며 1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이루어 승부차기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끝내 우승컵의 주인공은 수원이었다. 이로써 수원은 6년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반면 서울은 리그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2관왕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신동욱 에디터

-승부차기 결과 (서울 VS 수원)-

곽태휘 O O 산토스

고요한 O O 양상민

오스마르 O O 조원희

주세종 O O 조동건

아드리아노 O O 염기훈

이석현 O O 곽광선

고광민 O O 홍철

조찬호 O O 구자룡

윤승원 O O 장호익

유상훈 X O 양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