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영건 '박트리오' 박진형이 다시 1군으로 복귀한다.

　롯데는 7일 선발투수 박진형을 이날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박진형은 지난달 27일 말소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컨디션을 재점검했다. 박진형은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경기에서 그는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된 박진형은 경기 후 "팀의 다른 선발이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동안 승리를 못 해 신경이 쓰였다. 내가 나선 다섯 경기 중 팀이 4승을 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적으로 젊은 선발투수를 활용하는 롯데의 선발 마운드 운용 계획에 따라 1군 명단에서 말소된 박진형은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김)원중이나 (박)진형이는 일주일에 두 번 던지는 로테이션에 걸리면 한 차례씩 쉬게 해줄 예정"이라고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진형 대신 불펜투수 이정민이 1군에서 말소됐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