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골프닷컴 캡처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에 대해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닷컴이 '김시우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첫번째로 김시우의 프로 데뷔를 꼽았다. 2012년 17세의 나이에 최연소 Q스쿨을 통과했지만 이후엔 나이 제한으로 2부투어를 전전한 김시우다. 2015년 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당시 김시우의 나이가 고작 20세였다.

두번째는 최근 성적이다. 김시우는 2015년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PGA투어 34경기에 나섰고,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세번째로 세계 랭킹이다. 지난해 톱10에 5번 들었고, 300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번 대회로 75위서 28위로 48계단 상승했다.

네번째는 김시우의 가능성이다.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 2번 출전했지만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는 4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12오버파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우의 스페셜한 선택이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3라운드 14번 홀(파4) 티샷 미스로 공이 카트 도로 위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무벌타 드롭을 해 268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김시우는 다시 한 번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러프에서 친 드라이버 샷은 그린에 안착했고, 많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시우는 2퍼트로 파를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