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탁구부, 31년 만에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정상' 차지.

-결승전에서 대학탁구의 강호 용인대를 3 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탁구부가 12~1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창원대 탁구부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전력을 유지해 왔으나 종별선수권대회만 우승하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이번 단체 우승은 창원대 탁구부의 창단 초기인 1986년 제32회 대회 이후 무려 31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창원대는 준결승전에서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영산대를 3 대 1로 이겨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 대학탁구의 강호 용인대를 3 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 첫 번째 선수로 나선 창원대 박효원(체육 4년) 선수는 상대팀 류혜지 선수를 3대 1로 물리쳤다. 두 번째로 나선 정은순(체육 2년) 선수는 이정아 선수를 3대 2로 제압했다.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는 창원대 박효원-원지은 조가 상대팀의 김예운-이정아 조를 3대 0으로 이겨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복식에서도 창원대 박효원-정은순 조는 영산대 안영은-장혜진 조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창원대 탁구부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 개최된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우승했으며, 올해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대학탁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