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 한국인 파이터 두 명이 동반 출전한다.
'마에스트로' 김동현(28,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과 'UFC 최연소 여성 파이터' 전찬미(19, 국제 체육관/령 프로모션)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UFC에 데뷔했다.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불굴의 투지를 선보인 그는 지난해 12월 TUF 피날레에서 브랜던 오라일리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UFC 첫 승리를 거뒀다.
김동현에게 이번 대회는 무척 중요하다. UFC 계약상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이겨야 재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무엇보다 UFC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탄 상승세를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의지이다.
김동현과 격돌하는 티보 구티는 9연승 무패를 달리다 옥타곤에 입성했으나 UFC 데뷔 이후 3패로 부진하다. 두 선수 모두 승리가 절실한 맞대결이다.
김동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티 역시 나처럼 위기에 몰려 있다. 사활을 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구티는 스스로 "타격이 더 정교해졌으며 레슬링과 그라운드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상태"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만 20세도 되지 않은 UFC 최연소 여성 파이터 전찬미는 이번 대회에서 옥타곤에 데뷔한다. 상대는 미국의 JJ 알드리치(24, 미국)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전적은 5전 5승이다.
전찬미는 지난 3일 출국 전 인터뷰에서 상대 알드리치에 대해 "기술적으로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주짓수와 태권도 기반의 선수라는 건 알지만 아직 분석을 제대로 못했다. 남은 기간 연구하면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일요일 오전 8시 SPOTV ON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UFC 홈페이지)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