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팀으로 평가된 베네수엘라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이룰까.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상대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MBS스포츠와 SBS, KBS, 아프리카TV 등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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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
베네수엘라는 예선과 본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남미 예선을 3위로 통과했으나 우승후보 우루과이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잡았다.
조별리그에서는 독일을 2-0으로, 멕시코를 1-0으로 이기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일본을 연장 끝에, 8강에서도 미국을 연장전 끝에 잡고 거침없이 행진했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58위 팀으로 성인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축구 약소국이다. U-20 대회에서 이번 대회를 포함해 2번 진출할 정도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극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17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정부의 실정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으로 국민의 반정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이들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두다멜 감독은 정부를 향해 "이제 무기를 내려놓을 때"라고 말했다.
축구에서 베네수엘라의 기적이 일어난다며 조국에도 '평화의 기적'이 일어날지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