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이 랭킹 1위 펑샨샨을 추격하고 있다.

7월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 3라운드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오전 6시5분 현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 21위로 뒤처져 있었다.

이날 박성현은 전반 9번 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후반 10,11번 홀, 13,14번 홀, 17,18번 홀에서 각각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이,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양희영, 최혜진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성현도 지난 2016년 KLPGA 투어 회원으로 US 여자 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1언더를 기록했고 경기를 마치고 2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기회가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이날 퍼팅이 잘 됐다고 진단했다. "이틀 동안 퍼팅 안돼서 답답했는데 오늘은 답답했던 퍼팅이 후반에 잘 떨어졌다"는 박성현은 후반 17번 홀(파4)에서 약 5.5미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미림도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공동 31위로 3라운드를 출발해 공동 2위로 홀아웃했다. 3라운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오전 6시30분 현재는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성현, 이미림, 이정은, 최혜진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성현도 지난 2016년 KLPGA 투어 회원으로 US 여자 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선두는 중국의 펑샨샨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양희영과 최혜진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