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리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이어온 출루 행진은 11경기 연속 출루로 늘어났다.

텍사스는 10대 4로 마이애미에 대승을 거두며 전날 0대 4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팀이 0대 1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2회 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와 3회 말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갈로의 홈런 직후 타석에 다시 들어섰고,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에 2루, 노마 마자라의 안타에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에 들어왔다.

마이애미는 5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텍사스는 5회 말 더 앞서나갔다.

루드네드 오도어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1사 1, 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안드루스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10대 4로 벌렸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