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과 시즌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부산은 오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부산은 지난 9일 FA컵 8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 팀인 전남 드래곤즈에 3-1 완승한 기세를 이어 대전에 승리해 승점 3점을 가져온다는 각오다. 그러나 무더위에 잇달아 치르는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클 전망이다. 6일 경기 후 사흘 만에 FA컵 단판 승부를 벌인 부산은 다시 4일 만에 대전과 맞붙는다. 대전은 일찌감치 FA컵에 탈락해 리그 경기인 지난 5일 수원FC전 이후 8일 만에 하는 경기라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부산은 FA컵 경기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레오의 득점력을 확인하는 성과도 올렸다. 레오는 전남을 상대로 선제골에 이어 동점 상황에서 다시 앞서가는 결승골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주 공격수인 이정협이 시즌 두 번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레오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