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첫 전임감독 선택 기대
- 박세웅·이정후 발탁 가능성 커
야구 대표팀 첫 전임 감독과 함께 한국 야구를 이끌 ‘샛별’은 누가 될까.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예비 엔트리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야구 대표팀 첫 전임감독인 선동열(사진) 감독과 코치진 7명 전원이 참석하며 총 45명의 예비 엔트리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BO는 “이날 선발한 42명의 명단을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오는 31일에 맞춰 이번 대회의 주최 측인 일본야구기구(NPB)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동열호’ 1기 승선 가능성을 높이는 젊은 선수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눈에 띈다. 박세웅은 전반기부터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로 나서 9승을 챙겼고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23일 기준 평균자책점 리그 2위(3.08)에 올랐고 각종 지표에서 팀 내 가장 좋은 기록으로 선발진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에도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에 자리 잡은 임기영과 두산 베어스의 5선발 좌완 함덕주 등도 투수진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타자 중에는 이번 시즌 신인왕을 예약한 외야수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유력하다. 프로 데뷔 시즌을 맞아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 중인 그는 김재현(전 LG 트윈스)이 1994년에 세운 고졸 신인 시즌 최다안타 KBO 기록(134개)까지 새로 썼다. 이정후가 뽑히면 대표팀 이종범 주루 코치와 함께 처음으로 야구 종목에서 ‘부자 태극마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후를 비롯해 삼성의 간판타자 외야수 구자욱과 넥센의 최연소 4번 타자 유격수 김하성까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크다.
1회 대회를 맞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부여하고 유망주와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든 새 국가대항전으로, 앞으로 4년마다 열린다. 각 나라에서 24세 이하(올해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하고, 연령을 초월해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1월 16일 일본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 예선 1, 2위 팀 간 결승전은 1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