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아스날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가운데 신입생 살라가 9.0점으로 MVP를 받았다.

(사진= 후스코어드 닷컴)

리버풀은 아스날과 28일(한국시간) 00시 00분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EPL 3R 경기를 가졌다.

리버풀은 홈 서포터즈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줄 곧 아스날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리버풀은 왼쪽 마네, 오른쪽 살라의 측면 공격으로 아스날의 3백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아스날은 공을 걷어내기 바빴고 리버풀은 시종 기회를 노리다 전반 17분 피르미누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주도한 리버풀은 전반 40분 사디오 마네의 환상적인 중앙 침투 - 감아차기 슛으로 또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전방에서 시작되는 강한 압박과 촘촘한 수비라인으로 득점에 다가가지 못했다.

리버풀의 역습은 이날 경기서 특히 빛을 발했다.

후반 12분 아스날이 공격 상황에서 리버풀의 살라는 공을 탈취한 후 엄청난 스피드로 드리블해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전의를 상실한 아스날은 후반 교체된 스터리지의 헤더로 한점을 더 실점하면서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살라는 이번 아스날과의 3R에서 9.0점을 받아 MVP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서 살라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공간 침투, 패스와 골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모습을 보여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스날은 리버풀에 4-0으로 패하면서 네티즌들에게 “역시 4스날”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했다. 천기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