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5,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지만 베스트 11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햇다.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 손흥민은 제외.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베스트11에는 각 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2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트넘(1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명), 파리 생제르망(1명), 바르셀로나(1명), 벤피카(1명), 맨시티(1명), 레알 마드리드(1명), 맨유(1명), AS 로마(1명)순으로 선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아쉽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같은날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에게 붙여졌던 ‘양봉업자’란 별명에 걸맞는 골 장면이었다. 하지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평점 9.55)에 밀려 평점 2위(7.26)점에 그쳤고, 베스트 11 명단에 선택받지 못했다.

베스트 11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에딘손 카바니(PSG)가 투톱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진에는 사울 니게즈(at 마드리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안드리야 지브코비치(벤피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선정됐고 애쉴리 영(맨유),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존 스톤스(맨시티), 하피냐(바이에른 뮌헨)이 포백에 이름을 올렸다. 콜키퍼에는 알리송(AS 로마)가 선정됐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