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3> 한국 대표팀 내 귀화 선수

파란 눈의 태극전사들, 불모지 종목 메달사냥

  • 이노성 기자
  •  |   입력 : 2017-11-05 19:45:22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 19명
- 7명 영입한 남자 아이스하키
- 세계선수권 1부 리그 승격 쾌거
- 아이스댄스·루지도 선전 기대

푸른 눈의 맷 달튼(31·안양 한라)은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다. 그는 태극기를 다리 패드 양쪽에 나눠서 그려 넣고 훈련에 참여한다. 다리를 모으면 태극기가 완성된다. 현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귀화 선수 7명이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귀화한 달튼은 “처음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팀 코리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맷 달튼, 게멀린, 랍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130여 명 중 귀화 선수는 19명에 이른다. 한국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아이스하키(남자 7명·여자 4명)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4명) 스키(2명) 피겨(1명) 루지(1명)가 뒤를 잇는다. 국적별로는 캐나다가 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5명) 러시아(4명) 노르웨이(1명) 독일(1명) 순이다. 4년 전 소치올림픽 때 여자 쇼트트랙의 공상정이 유일한 귀화 화교 선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동계 종목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하면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가 큰 편이다.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 54개(금 26·은 17·동 11)는 모두 빙상 종목인 스피드·피겨·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들러리가 되지 않으려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였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은 올해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남자 선수 2명(티모페이 랍신·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과 여자 선수 2명(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안나 프롤리나)이 한국 국적을 획득했다.

아이스댄스의 알렉산더 게멀린은 민유라와 한 조를 이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무대를 빛낸다. 게멀린-민유라 조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루지에서는 독일 출신의 여자 선수인 아일렌 프리쉐가 평창 올림픽 입상을 위해 귀화했다. 프리쉐는 세계 루지 최강국인 독일에서 전문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란 촉망받는 유망주이다.

스포츠 무대에서 순혈주의가 사라진 건 오래됐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은 귀화 선수 8명을 남자 아이스하키팀에 보강했다. 쇼트트랙의 안현수는 ‘빅토르 안’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러시아에 금메달 3개를 선사했다.

이노성 기자

◇ 평창올림픽 출전 귀화 선수

▶ 아이스하키

브락 라던스키(남·캐나다) 마이클 스위프트(남·캐나다) 브라이언 영(남·캐나다) 맷 달튼(남·캐나다) 에릭 리컨(남·캐나다) 마이크 테스트위드(남·미국) 플란트(남·캐나다)

박은정(여·캐나다) 임진경(여·캐나다) 박윤정(여·미국) 랜디 희수 그리핀(여·미국)

▶ 바이애슬론

안나 프롤리나(여·러시아)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여·러시아)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남·러시아) 티모페이 랍신(남·러시아)

▶ 루지

아일렌 프리쉐(여·독일)

▶ 피겨스케이팅

알렉산더 게멀린(남·미국)

▶ 스키

김마그너스(남·노르웨이) 이미현(여·미국)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8. 8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