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 등 활약
- 미국 진출설에 말 아끼면서도
- “빅리그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
“하늘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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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6일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 리그 최다 안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부산 야구팬들의 화두는 손아섭(29)이다. 2018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의 행보에 내년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6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만난 손아섭은 “FA 자격을 얻어 기쁘다”면서도 “내 미래를 나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또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 기록은 정말 뿌듯하다. 저도 장점이 있긴 하다”고 웃었다.
지난달 28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손아섭의 신분 조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손아섭은 일단 몸을 낮췄다. 그는 “신분 조회는 정말 최소한의 절차 아닌가.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하다”며 “아직 미국에서 구체적으로 들리는 얘기는 없다. 메이저리그행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는 손아섭이 꿈꾸는 무대다. 손아섭은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은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면 정말 마음이 들뜰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행 여부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2007년 프로무대를 밟은 손아섭은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5의 정교함을 뽐냈다. 올해는 0.335의 고타율에 개인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최다 안타 1위(193개)에 올랐다.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에 3홈런 6타점을 올리며 ‘큰 경기에도 강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하며 ‘건강’도 과시했다. 그는 “전 경기 출전은 정말 뿌듯하다. 저도 장점이 있네요”라며 웃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