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부 거인’ 신본기 가장 따뜻한 황금장갑 받는다

오늘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12-12 19:47:45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육시설 등 찾아 꾸준히 봉사
-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 확정

- 외야수 부문 후보 22명 ‘치열’
- 손아섭, 역대최다 5회 수상 도전

“기부 액수요? 많지는 않아요. 틈(여유)날 때마다 조금씩 합니다.” 올해 가장 따뜻한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28·사진)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신본기를 선정했다. 1999년 처음 생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봉사와 기부에 앞장선 KBO리그 선수나 단체에 수여된다.

부산팬들에게 신본기는 ‘기부천사’로 유명하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계약금의 10%인 1200만 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다. 2013년에는 KBO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 원 전액을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쾌척했다. 4년 전 신본기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서구 아동 보육시설인 ‘마리아꿈터’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비시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마리아꿈터를 찾는다. 지난 시즌에는 사비로 아이들의 식사비를 계산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돈이 많아 기부하는 건 아니다. 올해 신본기의 연봉은 5500만 원으로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인 1억38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신본기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실 기부나 봉사한 것이 모두 소소한 데도 많이 알려져 쑥스럽고 민망하다”며 “그래도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야구를 더 잘해서 연봉을 더 받으면 더 많이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꿈터에 대해선 “갈 때마다 제가 얻는 게 더 많다. 어릴 때부터 많은 분에게 도움을 받은 제가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은 마음이 따뜻하다. 올해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7명의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1999년 박정태를 시작으로 손민한(2006) 이대호(2009) 조성환(2013) 강민호(2015)까지 영예를 안았다. 2005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상조회가 상을 받았다. 경기 도중 쓰러진 고 임수혁을 돕기 위해 2000년부터 자선행사를 열어 수익금과 성금을 가족에게 전달한 공로다.

신본기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다.

한편 골든글러브의 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이다. 총 22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손아섭이 돋보인다. 그는 올해 최다 안타(19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20홈런-20도루 기록도 달성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손아섭이 올해도 황금장갑을 손에 넣으면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수상자(5회)인 장효조·박정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1루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해외 진출 이전인 2011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4회 수상을 노린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