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베트남 시민들. 로이터

27일 오후 5시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베트남 전역은 동남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에 또 한 번의 기적을 염원하며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결승전이 열리는 중국 창저우로 응원단을 실어나를 특별기까지 띄운다.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은 베트남 외교부 요청에 따라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려는 베트남 팬들에게 비자를 신속하게 발급해주기로 했다.

관련 여행 상품도 속속 매진됐다.

이날 베트남 곳곳에서는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축구협회, 하노이한인회 등의 지원 속에 대규모 야외 응원이 펼쳐진다.

베트남은 결승전 승패에 관계 없이 베트남 대표팀이 28일 귀국하면 하노이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카 퍼레이드를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축구협회, 기업 등이 대표팀에 총 150억 동(7억 원) 넘는 보너스를 약속한 가운데 박 감독에게 한국 돈으로 4000만∼5000만 원짜리 자동차와 9000만 원을 넘는 집을 선물로 주겠다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JTBC3 FOX Sports, 아프리카TV, 푹TV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