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일은 스타] 별명은 역도 요정, 실력은 고교 최강

여자역도 53㎏급 황미진 선수 “언젠간 올림픽 시상대 오를 것”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3-15 19:40:54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쿵!” “쿵!”

15일 부산체육고등학교 역도장에선 바벨이 매트 위로 떨어지는 소음이 멈추지 않았다. 별명이 ‘역도 요정’인 3학년 황미진(18)은 스쿼트 자세(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를 하고도 얼굴에미소가 번졌다.
   
부산의 역도 유망주 황미진이 15일 부산체육고등학교 훈련장에서 바벨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국가대표 상비군인 황미진은 지난해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고등부 53㎏급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인상·용상·합계 모두 1위에 올라 부산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3관왕에 오른 복덩이다.

국내 여자 역도 53㎏급 랭킹에서도 고등학생으로는 가장 높은 국내 7위에 올랐다. 1위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32·경북개발공사)이다.

황미진은 먼저 역도를 시작한 5살 많은 친언니의 영향으로 중학교 1학년 때 바벨을 잡았다. 이듬해 크게 다쳐 선수 생활을 중단할 뻔한 위기도 맞았다. “친구랑 장난치다가 육교에서 떨어졌어요. 턱뼈랑 팔꿈치·고관절이 부러져 1년 유급을 했어요.”

기적적으로 회복한 그는 중학교 3학년이던 이듬해 소년체육대회 58㎏급 금·은·동 1개씩을 따내며 부활했다. 요즘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한다.

황미진은 신장 160㎝로 키가 작은 편이다. 그는 “오히려 작은 키 덕분에 바벨을 들어 올리는 시간이 얼마 안 걸린다”며 웃었다. 슬럼프를 겪을 때는 더 잘 하는 선수를 보며 자신을 다잡는다. “고등부 63㎏급 강자인 정윤아(18·충북체고 3)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자극을 받아요. 나도 질 수는 없으니까 더 열심히 훈련하게 돼요.”

황미진의 목표는 2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출전이다. “올해 전국체전 결과에 따라 장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업팀에 입단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어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꿈도 꿉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