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하성. 연합뉴스

‘부상 병동’ 넥센 히어로즈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박병호(32)를 대신해 4번타자로 활약하던 김하성(23)마저 경기장 밖에서 부상을 당했다.

넥센은 14일 “김하성이 오늘 오전 집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다 오른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손바닥을 7바늘 꿰맸다.

앞서 이정후(20)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근섬유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하성은 현재 타율 0.320, 6홈런, 2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유격수로도 활약하는 만큼 수비 공백도 불가피하다.

김하성과 이정후에 앞서 서건창은 오른 정강이 부상으로 지난 3월 31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도 지난달 13일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상태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