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 추락 … 9위와 격차도 커져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던 NC 다이노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부상에 사로잡혀 김경문 감독의 고민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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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부상 악몽에 울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NC 선수단이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 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지난 14일 10위로 추락했다. 지난 24일 현재 9위 삼성과의 승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다. 김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엔트리를 짜는 데도 속을 끓인다.
NC는 지난 21일부터 타자 모창민-김성욱-최준석을 차례로 1군에서 말소시켰다. 부상이 이유였다. 모창민은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왼쪽 뒤꿈치 발바닥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 이튿날 정밀 진단 결과 족저근막 부분파열 진단을 받아 4주간 재활해야 한다.
김성욱도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뜬공을 잡으려다 좌익수 이재율과 충돌하면서 목 타박상을 입었다. 이튿날에는 최준석이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경직 증상을 호소했다. 주전 내·외야수와 지명타자가 이탈한 것이다.
앞서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도 무릎 통증을 느낀 탓에 지난 14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됐다.
주전 ‘안방마님’ 경쟁을 벌였던 신진호와 정범모도 각각 왼쪽 손목 수술과 무릎 통증으로 나란히 자리를 비웠다.
허리 디스크 증세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제외됐던 외야수 권희동은 지난 23일에야 1군에 합류했다. 손시헌도 지난 3월 29일 한화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은 후유증 탓에 두 차례나 1군에서 빠졌다.
마운드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국내 선발진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태극마크까지 단 장현식은 아직 시즌 첫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낀 그는 재활 과정에서 다리 통증까지 호소해 복귀가 미뤄졌다. 2군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위안 삼아야 한다. 불펜진의 주축 임창민은 인대에 문제가 생겨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대만 출신의 1선발 왕웨이중 역시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한 차례 2군 생활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 NC는 한 번도 100%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어쩔 수가 없다”면서도 “출전기회를 받은 어린 선수들이 주눅 들지 말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25일부터 홈에서 KIA를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배지열 기자